두산 김현수, 이채영에게 호감 "전화번호 주면 받아가겠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현수가 연기자 이채영에게 호감을 표현해 화제다.

7일 방송된 KBS '스타골든벨'에는 김현수와 함께 류현진(한화 이글스), 황재균(히어로즈) 등 야구선수들이 출연했다.선수들은 MC지석진의 '출연진 중 호감가는 사람이 있냐'라는 질문에 '있다'라며 솔직히 답했다.

먼저 호감을 표현한건 걸그룹 '에프터스쿨'의 멤버 가희.

가희는 "방송에 출연해 호감이 가는 사람이 생겼다"고 깜짝 고백하며 그 주인공으로 황재균 선수를 꼽았다. 이에 황재균 선수도 간접적으로 가희에게 호감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MC 지석진이 김현수 선수에게 "출연진 중 호감가는 사람이 있냐"라고 질문하자 망설임없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석진이 "(김현수 선수 자리를 기준으로)왼쪽에 앉았냐, 오른쪽에 앉았냐"라는 질문하자 "왼쪽 오른쪽도 아닌 정면에 있다"라며 이채영을 지목했다.

김현수는 "평소 '스타골든벨'을 자주 보며 예쁘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전화번호를 받아갈 의사가 있냐'는 MC들의 질문에 질문에 김현수는 "주신다면 감사히 받아가겠다"고 호탕하게 답했다. 이에 이채영은 "나중에 대기실로 찾아가겠다"고 밝혀 두 사람 사이에 핑크빛 기운이 감돌았다.

김현수의 깜짝 고백에 홍수아는 "처음에는 나한테도 그랬다"고 질투심을 드러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현수는 1988년생으로 1986년생인 이채영보다 2살 어리다. 한편, 이날 방송에 출연한 프로야구 선수들의 출연료는 전액 유소년야구발전기금으로 기탁됐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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