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낙폭과대ㆍ장기성장성' 부각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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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주말 2.81% 오른 14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이 종목은 이달 들어 6.54% 올라 같은 기간 0.52% 하락한 코스피지수와 상반되는 주가흐름을 보였다. 기관이 7일 연속 사들였고,외국인도 사흘째 순매수했다. 이 종목의 반등은 올해 고점 대비 하락률이 커 가격 메리트가 생긴 데다 장기적인 성장성이 새롭게 부각된 덕분이란 지적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삼성SDI 주가는 지난달 말까지 연중 고점 대비 20% 이상 빠졌던 상태"라며 "4분기 실적 악화 우려가 있다고 하더라도 낙폭이 지나쳤다"고 평가했다.
소 연구위원은 "2차전지를 생산하는 자회사 SB리모티브가 BMW 이외에 다른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장기 공급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최근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며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회사는 지난달 20일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881억원과 87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82.0%,50.5% 늘어났다고 발표했지만,4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에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삼성SDI는 지난 주말 2.81% 오른 14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이 종목은 이달 들어 6.54% 올라 같은 기간 0.52% 하락한 코스피지수와 상반되는 주가흐름을 보였다. 기관이 7일 연속 사들였고,외국인도 사흘째 순매수했다. 이 종목의 반등은 올해 고점 대비 하락률이 커 가격 메리트가 생긴 데다 장기적인 성장성이 새롭게 부각된 덕분이란 지적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삼성SDI 주가는 지난달 말까지 연중 고점 대비 20% 이상 빠졌던 상태"라며 "4분기 실적 악화 우려가 있다고 하더라도 낙폭이 지나쳤다"고 평가했다.
소 연구위원은 "2차전지를 생산하는 자회사 SB리모티브가 BMW 이외에 다른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장기 공급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최근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며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회사는 지난달 20일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881억원과 87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82.0%,50.5% 늘어났다고 발표했지만,4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에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