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 46.4% '원안' 34%…윈지코리아컨설팅 조사

세종시 수정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이 격화하는 가운데 국민 다수는 세종시 수정론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 7일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전화조사(오차한계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결과,'원래대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원안(33.9%)보다 '행정도시가 아닌 다른 형태의 도시로 수정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46.4%)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앞서 지난 6일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나온 '원안 또는 원안+α' 지지 응답률 57.8%와는 다소 차이가 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어느 쪽이 좋을지 잘 모르겠다'는 판단 유보층이 19.8%나 돼 정부의 수정안이 나온 이후 이들이 어떤 판단을 하느냐에 따라 여론향배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