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건설업 체감경기 한달만에 하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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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의 체감 경기지수가 한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대비 9.7포인트 하락한 86.4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건설업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CBSI는 지난 7월 지수가 SOC 예산증액과 조기집행의 영향으로 99.3을 기록한 후 한달 간격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80중반~90중반 사이에서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규모별로는 대형업체 지수가 전월대비 14.3포인트 하락한 100.0을 기록해 10월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이는 SOC예산 집행과 공공공사 발주 감소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견업체 지수는 전월대비 8.1포인트 하락한 103.4를 기록해 7월 이후 꾸준히 기준선인 100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중소업체 지수 역시 전월대비 6.6포인트 하락해 50.9를 나타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업체가 102.2로 경기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지방업체는 64.6로 여전히 경기가 침체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