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도 임대보장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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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아파트 소진을 위해 건설사들의 마케팅 활동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최초로 임대보장제가 등장했습니다.
희성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에서 '연인(然人)' 아파트 잔여세대를 분양하며 임대보장제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아파트를 분양 받을 경우 계약자는 임대를 통해 보증금 2천만원에 월 110만원 월세를 2년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상가에서는 임대보장제가 흔한 분양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아파트에서는 이번 단지가 처음입니다.
임대보장제를 원치 않은 계약자는 프리미엄 보장제를 적용 받아 입주 후 1년간 집값이 오르지 않으면 2천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동수원사거리 바로 앞에 위치한 인계 희성 연인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140세대로 구성됐으며, 인근에 2차 140가구가 추가로 분양될 예정입니다.
112.0㎡ 69세대, 112.36㎡ 49세대, 112.44㎡ 29세대 등 총 3가지 타입이 있으며 분양가는 3.3㎡당 900~1,000만원대로 주변 시세 대비 500~600만원 저렴합니다.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와 함께 발코니 확장도 무료로 제공돼 입주 때까지 계약금 2천만원만 있으면 분양받을 수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아파트가 들어서는 인계동은 주변지역 재개발, 재건축으로 임대수요가 풍부한 지역"이라며 "대형병원과 대형마트도 인접해 있어 생활 여건이 뛰어난 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1번 국도 경수로와 원천로 바로 옆에 인접해 교통환경이 뛰어나고 주변에 인계공원과 수원성 등이 있어 쾌적한 생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아파트는 세제혜택으로 양도소득세 60% 감면과 더불어 취등록세 50% 감면 혜택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2011년 2월에 입주예정입니다.
분양문의:1588-7044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