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토 3D 내비게이션 나온다

우리나라 국토 전체를 3D로 구현한 전자지도가 나왔다.

파인디지털은 12일 리얼 3D 가상지도 '아틀란 3D'를 선보이고, 다음달 중 이 지도가 탑재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3D 지도가 건물만 3D로 표현했다면 이 제품은 도로, 산, 강, 호수, 건물 등을 모두 지형의 기복에 따라 실제 고저로 나타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목적지까지의 경로 정보를 빠르게 볼 수 있는 비행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주변 환경이 반투명으로 처리되고 주요 도로가 입체화 돼 복잡한 도심에서 교차로나 커브길 등을 가려지지 않은 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초보 운전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베이직' 2D 지도에 익숙한 사용자를 위한 '클래식' 화려한 3D 버전의 '다이나믹' 등 3가지 테마를 갖췄다.

김병수 파인디지털 이사는 "그래픽은 화려하지만 실제 사용은 불편한 3D 지도가 아닌, 실제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3D 지도를 선보이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파인디지털은 '아틀란 3D' 출시를 기념해 200명 규모의 소비자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응모는 오는 26일까지 아틀란 3D 카페(cafe.naver.com/atlan3D)로 신청하면 된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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