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염장' 캐릭터로 브라운관 복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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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재은이 드라마 '문희' 이후 2년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은은 현재 MBC 드라마 '살맛납니다'(극본 박현주, 연출 김대진)에서 경후(홍은희 분)의 대학동창 희숙 역으로 등장,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희숙은 늘 미모로 한수위인 경수에게 묘한 열등감을 느끼는 인물로, 경수 남편의 직장상사와 결혼해 번번이 돈자랑으로 경수의 '염장'을 지르는 캐릭터다.
2년만에 드라마 촬영장으로 돌아온 이재은은 "뮤지컬 등 다른 일정으로 드라마에는 오랜만에 출연하게 됐다" 며 "빠른 시간 내에 적응하고 있는 중"이라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쉬는 동안 여러작품을 시청자 입장에서 보니, 자극적인 내용의 드라마들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살맛납니다'는 가족중심의 이야기로 잔잔한 재미가 있어 오랜만에 드라마 보는 맛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라며 출연작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자신의 맡은 '희숙' 캐릭터에 대해 그녀는 "얄밉게 보일 수도 있지만, 알고 보면 무식하며 무방비로 경수한테 도리어 당하는 등 허점이 많은 캐릭터다"라며 "이런 요소들로 앞으로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이 생길 테니 지켜봐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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