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中 모니터 업체와 공동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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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C와 협약…현지 점유율 확대LG디스플레이가 13일 중국 최대 모니터 제조사인 AOC와 중국 시장 내 IPS 공동 마케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AOC는 LG디스플레이가 만드는 IPS(In-Plane Switching) 패널의 우수성을 상징하는 '잉핑(硬屛)' 로고를 각종 광고물에 활용하고 현장 판매직원들을 대상으로 IPS 홍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IPS는 LCD 패널 제조 방식 중 하나다. 액정 분자를 수평으로 배열,시야각이 넓고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동일한 색상을 구현한다는 게 LG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LG전자,비지오,후나이 등이 IPS 패널을 쓴다. 반면 삼성전자,소니 샤프 등은 액정 분자를 수직으로 배열한 VA(Vertical Alignment) 패널로 TV와 모니터를 만든다. 회사 관계자는 "AOC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중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OC는 중국 모니터 시장 선두 업체로 1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