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과 함께하는 1기업1나눔] (11) "KT가 가장 잘하는 것을 나눠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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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T 서포터즈'"기업이 혼자만의 힘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모든 것이 씨줄과 날줄로 얽혀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는 '융합의 시대'에는 넘치는 것은 나누어 덜고 모자라는 것은 주위의 힘을 보태 채울 줄 아는 기업이 미래를 기약할 수 있습니다. "
이석채 KT 회장
이석채 KT 회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히 자선적인 차원을 넘어 사회발전과 기업가치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T의 IT서포터즈는 최근 외국인 근로자나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IT를 활용한 한국 사회 적응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임직원 봉사단도 다문화 가정 지원 및 공부방 봉사활동 등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사회문제 해소에 도움을 주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씨앗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IT서포터즈 활동은 KT의 핵심역량인 IT 기부를 통해 양극화 문제를 줄일 뿐만 아니라 직원까지도 회사와 함께 성장 발전하는 선순환적인 CSR(사회책임경영)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는 "IT서포터즈로 활동한 직원은 회사에 대한 만족도 및 몰입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마인드를 형성할 수 있어 고객감동을 지향하는 '올레경영'실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T의 사회공헌활동 방향에 대해 "KT가 잘할 수 있고,잘하는 것을 필요로 하는 분들께 나눠줌으로써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KT는 지난 100여년 동안 국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대한민국 통신산업의 역사를 이끌어왔다"며 "KT의 또 다른 100년은 KT만이 아닌 우리 사회와 국가의 건강한 미래와 직결된다는 신념과 책임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