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ㆍ첨단옷 입은 '서울스퀘어'…국내 첫 '석면 제로'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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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앞 옛 대우센터빌딩이 22개월간의 대규모 수선공사(리모델링)를 끝내고 '서울스퀘어'빌딩으로 17일 재탄생했다. 이 빌딩은 1977년 대우그룹 사옥으로 지어졌으나 2007년 외국계 투자회사인 모건스탠리에 팔렸다.
새로 단장한 서울스퀘어는 1만538㎡(3187평)의 대지에 지하 2층~지상 23층 규모다. 외관 디자인은 과거 빌딩이 가졌던 지역적 친근함을 지속시키기 위해 색상을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서울 중심권 랜드마크 빌딩으로서의 새로운 이미지 구축을 위해 1만㎡ 크기의 초대형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미디어 캔버스'를 설치해 야간에 다양한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는 갤러리 등 문화 · 상업시설,지상 3층에는 피트니스센터 등 편의시설을 배치했다. 지상 4층부터는 오피스 공간이다. 실내는 친환경 · 최첨단 시설을 갖춘 고급 인텔리전트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기존의 획일적인 직선형 사무공간도 부드러운 곡선을 적용해 아늑한 분위기로 바꿨다. 또 국내 최초로 빌딩 내 석면을 100% 제거했고,벽 · 바닥 · 천장 등 마감재를 모두 친환경 제품으로 사용했다.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밝기가 변하는 감성조명도 설치했다.
개장과 함께 기업체 임차신청도 받고 있다. 3.3㎡당 평균 보증금은 110만~114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12만원 선으로 광화문 교보빌딩과 비슷하다. 서울스퀘어 관계자는 "LG이노텍 등 국내 대기업 계열사 2곳과 외국계 기업들의 계약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임대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새로 단장한 서울스퀘어는 1만538㎡(3187평)의 대지에 지하 2층~지상 23층 규모다. 외관 디자인은 과거 빌딩이 가졌던 지역적 친근함을 지속시키기 위해 색상을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서울 중심권 랜드마크 빌딩으로서의 새로운 이미지 구축을 위해 1만㎡ 크기의 초대형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미디어 캔버스'를 설치해 야간에 다양한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는 갤러리 등 문화 · 상업시설,지상 3층에는 피트니스센터 등 편의시설을 배치했다. 지상 4층부터는 오피스 공간이다. 실내는 친환경 · 최첨단 시설을 갖춘 고급 인텔리전트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기존의 획일적인 직선형 사무공간도 부드러운 곡선을 적용해 아늑한 분위기로 바꿨다. 또 국내 최초로 빌딩 내 석면을 100% 제거했고,벽 · 바닥 · 천장 등 마감재를 모두 친환경 제품으로 사용했다.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밝기가 변하는 감성조명도 설치했다.
개장과 함께 기업체 임차신청도 받고 있다. 3.3㎡당 평균 보증금은 110만~114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12만원 선으로 광화문 교보빌딩과 비슷하다. 서울스퀘어 관계자는 "LG이노텍 등 국내 대기업 계열사 2곳과 외국계 기업들의 계약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임대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