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기] 모피·재킷·부츠…名品특별전 '가격도 착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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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겨울의류 할인전추운 날씨로 겨울 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롯데 · 현대 · 신세계 ·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점포별로 겨울 의류와 패션 소품 할인 판매전에 돌입했다. 입점브랜드와 공동으로 기획한 상품이나 이월 상품을 판매하는 행사로 품질 좋은 겨울 용품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다. 김재영 롯데백화점 본점 여성팀 과장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겨울날씨를 보임에 따라 겨울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갑자기 늘었다"며 "다음 달까지 다양한 패션용품류를 싸게 판매하는 특별전을 연이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피 특가전''부츠 제안전' 봇물백화점들은 유명 모피 브랜드와 함께 겨울의 대표적 패션상품인 모피를 특가에 판매하는 행사를 경쟁적으로 연다. 신세계 강남점은 20~22일 '진도 · 디에스 모피 특가전'을 열고 진도모피의 '밍크 쉬어드 조끼'를 229만원,디에스모피의 '하프 재킷'을 330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충무로 본점도 23~25일 '근화모피 53주년 특집전'에서 '블랙그라마 휘메일 재킷'을 339만원,'펄메일 조끼'를 149만원에 각각 선보인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20~23일 '동우모피 고객초대전'을 진행한다. '블랙 밍크 베스트' 260만원,'블랙 밍크 그라마 재킷' 330만원,'팔로미노 조끼' 260만원 등으로 이월상품을 40~50% 할인 판매한다. 또 25일까지 '사바띠에 모피 초대전'을 열어 '밍크 머플러'를 89만~99만원,'밍크 재킷' 399만~499만원,'밍크 하프재킷'을 499만~599만원에 판다.
겨울철 인기 패션상품인 어그부츠와 롱부츠를 싸게 판매하는 상품전도 이어진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27~29일 '어그 샘플상품전'을 열고 지난해 출시된 상품을 30~50% 할인해 내놓는다. 가격대는 12만9000~26만9000원이다. 관악점은 22일까지 '여성 구두 · 부츠 특별전'에서 미소페 롱부츠를 20만9000원,오브엠 롱부츠를 21만90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22일까지 '겨울인기 부츠 제안전'을 열고 탠디 부츠 16만5000원,미소페 부츠 12만9000원,키사 부츠를 16만9000원에 판다. 천호점도 같은 기간 '겨울 부츠 특별 초대전'을 열고 소다 앵클부츠를 23만5900원,세라 하프부츠를 27만8600원에 선보인다.
◆침구,패션소품 상품전도 잇달아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26일까지 '겨울 침구 특집전'을 열어 유명 침구브랜드의 겨울 극세사 제품을 최대 30% 싸게 판매한다. 자미온의 극세사 카펫을 4만9000원,극세사 싱글세트는 8만9000원,아이리스의 극세사 패드는 3만9000원,극세사 퀸세트는 15만9000원 등이다. 강남점은 27일까지 '겨울 방한소품 특가전'에서 레노마의 스카이워커 털모자를 3만8000원,MCM의 양가죽장갑을 3만5000원에 팔고 영등포점은 22일까지 '캐시미어 머플러 초대전'을 열고 레노마의 캐시미어 머플러를 6만9000원,로사비나의 머플러는 5만7000원에 판매한다. 갤러리아 수원점도 25일까지 1층 행사장에서 '겨울 소품전'을 열어 장갑 · 스카프 이월상품을 40~50% 할인해 판매한다. 주요 상품 가격대는 △닥스 장갑 2만~4만9000원 △MCM 장갑 3만5000~5만원 △루이까또즈 스카프 2만~6만9000원 △메트로시티 스카프 2만~6만5000원 등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