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LPGA, 내년 대회, 불황으로 3개 줄어

내년 미국LPGA투어는 올해보다 3개 대회가 줄어든 24개 대회로 치러진다.

마티 에반스 미LPGA투어 커미셔너대행은 19일(한국시간) 2010년에 10개국을 돌며 24개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막전은 2월18일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PTT LPGA 타일랜드'(총상금 130만달러)다. 국내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후원하는 'LPGA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은 3월2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다. '나비스코챔피언십'(4월1~4일)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LPGA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은 슈퍼마켓 체인인 웨그먼스가 새로 후원을 맡아 뉴욕주 피츠퍼드에서 6월24일 시작된다.

올해 최나연(23 · SK텔레콤)이 생애 첫 우승을 따냈던 삼성월드챔피언십과 크리스티 커가 우승한 미켈롭울트라오픈 등은 일정에서 빠진 반면 '벨마이크로 LPGA클래식''트레 마리아 챔피언십'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국내에서 열린 '코오롱 · 하나은행챔피언십'은 대회 일정과 명칭이 '미정'인 상태로 발표됐다. 미LPGA 측은 코오롱 하나금융 등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