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 국내 최대 '주상복합타운' 들어선다

'두산 위브더제니스' 2700채

고양 일산지역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이달 말 선보인다.

두산건설은 19일 고양 일산서구 탄현동에서 최고 59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위브더제니스(조감도)로 이름 붙여진 단지의 아파트수는 2700채에 달한다. 주택수 기준으로 지금까지 전국 최대로 꼽혀온 충남 아산신도시 요진 Y-시티 주상복합 아파트(1498채)보다 훨씬 큰 규모다. 이 아파트는 또 지하 5층~지상 59층 8개동으로 건설돼 완공 후 고양 파주 등 경기도 서북부 지역의 최고 빌딩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59~170㎡로 구성된다. 이 중 일산지역에서는 많지 않은 119㎡ 이상 중대형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단지는 서쪽으로 경의선 복선전철 탄현역과 육교로 연결된다. 경의선 급행열차를 타면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까지 20분,서울역까지 32분 걸린다. 단지 내 6만8000여㎡ 규모의 상업공간에는 금융 · 쇼핑 · 의료 · 문화 관련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초등학교 5개,중학교 2개,고교 2개가 단지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교육 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단지 내 8500㎡ 규모의 주민공동시설엔 코인세탁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도서관 취미실 키즈클럽 게스트하우스 연회장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