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빵터진 유행어 '빵꾸똥꾸' 탄생 비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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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진지희의 유행어 '빵꾸똥꾸'의 어원이 베일을 벗는다.
20일 방송될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52회에서는 해리(진지희 분)가 '빵꾸똥꾸'라는 단어를 알게 된 배경이 밝혀진다. 이날 방송에는 보석으로부터 '빵꾸똥꾸 금지령'을 받은 해리가 괴로워하는 모습과 해리의 부모인 현경과 보석이 '도대체 언제부터 해리가 '빵꾸똥꾸'라는 단어를 외치게 됐는가' 회상하는 내용이 담긴다.
극중 해리는 모든 대화에 감정을 표현하는 말로 '빵꾸똥꾸'라고 외치고 있다. 심심할 때도, 놀아달라고 할 때도, 외로움을 표현할 때도, 맞수 신애(서신애 분)를 부를 때도 '빵꾸똥구'를 외친다.
시청자들은 "가슴이 답답하거나 짜증나는 일이 있을 때, 또는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생겼을 때 외칠 수 있는 유행어다"라고 반색하며 "'빵꾸똥꾸'를 외치는 해리의 밉상 연기는 근래 들어 최고인 것 같다", "'빵꾸똥꾸' 이 단어에 완전히 매료돼있다"등 애정을 나타냈다. 특히 남다른 중독성으로 인해 '빵꾸똥꾸 어원 추적대'를 비롯해 '해리의 빵꾸똥꾸 리믹스' 등을 직접 제작하는 네티즌까지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초록뱀 미디어측은 "해리의 '빵꾸똥꾸'가 예상치 못하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시청률 상승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매 작품 마다 새로운 유행어와 트렌드를 만들어왔던 김병욱PD의 저력이 시동을 걸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