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10년 넘은 스포츠카'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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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출시된지 10년이 넘은 스포츠카들의 리콜(결함시정)에 나선다.
페라리는 지난 1995년에서 1999년 사이 미국 내 출시된 '355 F1', 'F355S' 등 총 2356대의 스포츠카에서 누유로 인한 엔진 발화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홈페이지를 통해 21일 밝혔다.페라리 측에 따르면 발견된 결함은 엔진룸 내부 조임쇠가 동력 파이프에 너무 가까이 위치해 손상을 입힐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휘발유가 새어나와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페라리 측은 "결함을 발견한 후 자발적으로 리콜을 결정했다"면서 "12월 중 차주들에게 리콜 실시를 서면으로 통지한 후 무상으로 수리해줄 방침"이라고 전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리서치기관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페라리는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연 656대에서 934대 사이를 판매했다.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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