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친북인명사전' 만든다

친일인명사전에 '맞불'
진보성향인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편찬에 맞서 보수단체가 '친북인명사전'을 발간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고영주)는 오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친북인명사전'편찬계획을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는 과거사 관련 위원회들을 감시한다는 목적으로 보수성향의 학자와 과거 공안수사를 담당했던 검찰 경찰 안기부 출신 인사 등이 참여해 작년 6월 출범한 단체다. 고 위원장은 "친일보다는 친북이 국가적으로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해 3년 전부터 '친북인명사전'편찬 계획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