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은행 BIS 비율…9월말 현재 평균 14.07%로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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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4%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말 18개 은행의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평균 14.07%로 전분기 말(13.74%)보다 0.33%포인트 올랐다고 25일 발표했다. 은행들이 3분기에 2조3000억원의 순이익을 낸 데다 환율 하락으로 파생상품 · 외화자산 등 위험가중 자산이 14조4000억원이나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BIS비율은 수출입은행(11.01%)을 제외한 모든 은행이 12%를 웃돌았다. 자기자본에서 후순위채 등 보완자본을 뺀 기본자본비율(Tier 1)도 평균 10.67%로 사상 최고였다.
현재 국제 금융감독기구인 바젤위원회는 현행 4% 내외의 기본자본 수준을 8% 이상으로 강화하고 BIS비율을 12%로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주재성 금감원 은행업서비스본부장은 "바젤위원회가 내년 말까지 새로운 자기자본 규제 도입을 검토함에 따라 국내 은행들이 지속적으로 양호한 자본 수준을 유지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말 18개 은행의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평균 14.07%로 전분기 말(13.74%)보다 0.33%포인트 올랐다고 25일 발표했다. 은행들이 3분기에 2조3000억원의 순이익을 낸 데다 환율 하락으로 파생상품 · 외화자산 등 위험가중 자산이 14조4000억원이나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BIS비율은 수출입은행(11.01%)을 제외한 모든 은행이 12%를 웃돌았다. 자기자본에서 후순위채 등 보완자본을 뺀 기본자본비율(Tier 1)도 평균 10.67%로 사상 최고였다.
현재 국제 금융감독기구인 바젤위원회는 현행 4% 내외의 기본자본 수준을 8% 이상으로 강화하고 BIS비율을 12%로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주재성 금감원 은행업서비스본부장은 "바젤위원회가 내년 말까지 새로운 자기자본 규제 도입을 검토함에 따라 국내 은행들이 지속적으로 양호한 자본 수준을 유지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