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두바이 악재로 폭등…장중 1170원선 돌파

원달러 환율이 두바이발 쇼크로 인한 안전자산 수요 확대로 폭등하며 1170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2분 현재 전날보다 14.7원이 폭등한 1170원을 기록하고 있다.오후들어 역외 매수세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장중 1170.1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두바이정부의 국영회사인 두바월드의 채무 지불 유예 요청 소식에 밤사이 국제 금융시장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전날보다 9.7원이 급등한 1165원으로 출발했다.

개장직후 1168원까지 급등했던 환율은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1160원대 초반에서 제한적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두바이발 쇼크에 코스피지수가 폭락세를 면치못하면서 투자심리가 더 위축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다시 반등, 장중 고점을 1168.7원으로 올려놓고 이 레벨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