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고도일병원'으로 확장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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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일병원'으로 확장 새출발

◆…비수술적 요법으로 허리 디스크,척추관협착증 등을 전문 치료해온 고도일신경외과가 최근 '고도일병원'으로 확장,새출발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있는 이 병원은 지상 6층,지하 4층 규모로 폐쇄공포증 환자도 편안하게 척추 전신을 촬영할 수 있는 개방형 1.5T(테슬러)급 개방형 MRI(자기공명영상촬영)와 디지털 X-레이,전신골밀도측정기 등 첨단 검사장비를 갖췄다. 무정전 시스템에 항온 · 항습 클린룸을 갖춘 13개의 수술실 및 C-암(반원형 방사선 영상장치)과 수술용 미세현미경(레이저),고주파수핵감압장비,척추내시경,경막외내시경 등의 수술시설과 장비도 구축했다. 대학병원급 PACS(의료영상저장 정보시스템) · EMR(전자의무기록)를 도입해 진료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하늘정원,미니바 등 넓고 편안한 휴게공간도 마련했다.

이 병원은 이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막외내시경,주사요법(FIMS),인대강화주사,말초신경자극술,아피톡신(벌침),충격파,도수치료(카이로프랙틱),심부근육자극법,운동치료,테이핑요법,고주파수핵감압술 등의 다양한 비수술적 요법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 전신마취보다 안전한 척추마취로 미세현미경수술,나사못고정술,인공디스크수술 등을 실시한다. 2001년 5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고도일 의원은 작년 8월 강북점(강북도일의원)을 열었고 현재 전문의 15명을 포함해 100여명에 이르는 규모로 성장했다.
첨단 '심·뇌혈관 조영기' 도입

◆…심장혈관 전문인 부천 세종병원은 최근 국내 최고 사양의 '양방향 심 · 뇌혈관조영기'를 도입했다. 필립스의 '알루라 엑스퍼(Allura xper) 2020 모델'로 양방향에서 X선이 조사되고 심장혈관과 뇌혈관을 한 번에 조영해 검사할 수 있다. 혈관조영 사진을 얻기 위해 주입해야 하는 조영제의 양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신장에 미치는 부담과 검사 시간도 크게 줄어 더욱 정확한 검사가 가능해졌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또 기존 기기는 뇌혈관중재시술을 할 때 삽입하는 스텐트(탄성형 금속그물망)의 형태를 육안으로 구분할 수 없는 반면 이번에 도입한 기기는 육안 식별이 손쉬워 시술의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3세대 토모테라피 - D로 시술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3세대 토모테라피-D를 도입,12월부터 치료를 시작한다. 이 기기는 내구성이 대폭 향상돼 치료시 발생할 수 있는 기계적 결함이 줄었고,소프트웨어의 수시 업그레이드를 통해 치료계획을 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방사선 세기 조절 및 영상유도 장치를 갖췄으며 자동화 위치추적 시스템으로 환자의 자세가 불안정해도 치료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

뇌암 두경부암 폐암 간암 담도계암 췌장암 척수종양 등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해부학적 위치상 종양 주변에 미칠 방사선 영향 때문에 치료가 어려운 부위의 암에 효과적이다. 한편 세브란스병원 연세암센터는 미국 독일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 토모테라피연구협력센터로 지정됐다. 연세암센터는 토모테라피 도입 3년 만인 지난 7월까지 700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1만5000번의 치료를 실시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혈관센터 개설

◆…고려대 안산병원은 혈관센터를 개설해 뇌졸중 대동맥질환 말초혈관질환 정맥질환 등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혈관스캔장치,혈류를 측정하는 초음파 스캐너,64채널 다중검출컴퓨터단층촬영(MDCT) 등을 24시간 가동하고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혈관외과 정형외과 전문의가 협진을 실시해 진단,치료방법 결정,시술,재활 등을 일관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