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테이션, 오창공장 3D 영상시스템 라인 증설

종합컨버전스 전문기업 아이스테이션(대표 김태섭)은 충북 오창공장에 연간 2000대의 3D 입체영상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올 연말까지 증설,내년 1월부터 양산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량을 현재 1000대에서 3000대까지 늘려 세계 최대 규모의 3D 영상시스템 생산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휴대폰 제조사인 텔슨과 합병한 아이스테이션은 모회사인 케이디씨정보통신에 극장용 3D 입체시스템 및 모바일용 3D-LCD 패널,입체안경 등을 공급해왔다.

극장용 3D 입체시스템은 아이맥스 시네마에 주로 설치되던 두 대의 프로젝터 방식에 의한 입체영상시스템으로 좌우 영상을 분리하는 특수필터 및 입체음향 시스템과 조명,편광안경 등 3D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모든 장비를 일컫는다.

회사 측은 극장용 3D 시스템을 첫 출하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45대 공급에 그쳤지만 올 들어 20배에 가까운 850대를 생산,20여개국에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