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세미테크 "LED설비에 CB 350억 투자…수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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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물반도체 및 태양광 전문기업 네오세미테크가 최근 급속히 확대되는 해외 수요 및 주문에 발맞춰 LED(발광다이오드) 부문을 비롯해 본격적인 설비 투자에 나선다.
네오세미테크는 현재 공모중인 3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할 재원을 1차적으로 갈륨비소(GaAs) 웨이퍼와 사파이어 웨이퍼 등 LED 부문의 양산시설 구축에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대만을 중심으로 급신장하고 있는 세계 LED 시장수요에 적극대응하기 위해 투자재원의 대부분을 내년 1분기 안으로 조기집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LED 웨이퍼 시장은 3년 이내에 현재보다 10배 성장해 오는 2012년이면 세계시장 규모가 1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 LED 생산의 60%를 장악하고 있는 대만은 LED 수요의 급신장에 따라 관련 업종 및 기업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활황세에 힘입어 네오세미테크는 최근 대만의 LED 전문기업 2곳에 앞으로 3년간 총 1900여억원 어치 규모의 갈륨비소 웨이퍼와 사파이어 웨이퍼를 공급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회사가 양산을 위한 설비증설과 대구경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갈륨비소 웨이퍼는 적색용 LED 웨이퍼로, 본격개발에 나선 사파이어 웨이퍼는 청색 및 녹색용 LED 웨이퍼로 사용된다. 이 회사는 현재 사파이어 웨이퍼 관련기술 7건에 대해 출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네오세미테크는 이와 함께 지난해 이후 부진에 빠져 있던 세계 태양광 수요도 최근 본격적인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기존 계약물량과 향후 수요물량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태양광 설비 증설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태양광도 앞으로 3년 이내에 현재의 5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생산량 증대가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강릉의 제5공장과 인천공항의 제4공장 증설 및 신설에도 자본이 본격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전환사채 발행 등이 순조롭게 진행돼 설비 증설이 이뤄지면 회사의 사업계획대로 2012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네오세미테크는 현재 공모중인 3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할 재원을 1차적으로 갈륨비소(GaAs) 웨이퍼와 사파이어 웨이퍼 등 LED 부문의 양산시설 구축에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대만을 중심으로 급신장하고 있는 세계 LED 시장수요에 적극대응하기 위해 투자재원의 대부분을 내년 1분기 안으로 조기집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LED 웨이퍼 시장은 3년 이내에 현재보다 10배 성장해 오는 2012년이면 세계시장 규모가 1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 LED 생산의 60%를 장악하고 있는 대만은 LED 수요의 급신장에 따라 관련 업종 및 기업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활황세에 힘입어 네오세미테크는 최근 대만의 LED 전문기업 2곳에 앞으로 3년간 총 1900여억원 어치 규모의 갈륨비소 웨이퍼와 사파이어 웨이퍼를 공급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회사가 양산을 위한 설비증설과 대구경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갈륨비소 웨이퍼는 적색용 LED 웨이퍼로, 본격개발에 나선 사파이어 웨이퍼는 청색 및 녹색용 LED 웨이퍼로 사용된다. 이 회사는 현재 사파이어 웨이퍼 관련기술 7건에 대해 출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네오세미테크는 이와 함께 지난해 이후 부진에 빠져 있던 세계 태양광 수요도 최근 본격적인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기존 계약물량과 향후 수요물량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태양광 설비 증설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태양광도 앞으로 3년 이내에 현재의 5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생산량 증대가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강릉의 제5공장과 인천공항의 제4공장 증설 및 신설에도 자본이 본격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전환사채 발행 등이 순조롭게 진행돼 설비 증설이 이뤄지면 회사의 사업계획대로 2012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