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프랜차이즈 탐방] 어린이 영어교육시장서 돌풍

가맹점 230곳 넘어
한국 부모들의 영어 교육열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불황 속에서도 자녀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선 아낌없이 투자한다. 이런 어학교육 시장에서 YBM시사닷컴이 유치원생 및 초 ·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영어학습관 'YBM잉글루'가 론칭 2년 만에 230개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YBM잉글루는 철저한 가맹점 관리를 내세우고 있다. 모든 가맹점주는 학습관 설립 및 마케팅,커리큘럼 운영,전산관리 등으로 구성된 '원장 창업스쿨'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일정 점수에 도달하지 못하면 학원을 열 수 없다. 본사는 가맹점 개설 후에도 체계적인 지원을 해준다. '원장 향상 교육'을 정기적으로 열어 상담 스킬,이벤트 운영 노하우 등을 교육한다. 상 · 하반기에 한 차례씩 지역본부장 및 원장단 워크숍도 개최한다. 매월 1회씩 신임 교사를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전체교사 향상 교육'도 연 2회 연다. YBM잉글루는 내년까지 전국 가맹점 수를 50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또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지난달 진출한 일본 시장에서 학습관 수를 대폭 확대하고,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정영재 YBM시사닷컴 대표는 "내실 있는 학습을 위해 외형 성장보다 학습관의 질적 성장을 중시하고 있다"며 "강도 높은 교육과 마케팅을 지속한 결과 기존 가맹점 수익이 늘고,매장 수도 확대되는 선순환 고리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30년 동안 YBM그룹에서 근무해 온 영어 학습 전문가다. 안성호 신규사업부 차장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학습관은 영어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와 관리능력이 있는 대기업 샐러리맨들에게 적당한 창업 아이템"이라며 "주5일 문을 열어 주말에 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