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바이오가스株 동반 급등…"신(新)시장 열린다"

앞으로 연간 최대 1조원 규모의 바이오가스 플랜트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증시전문가의 호평에 힘입어 바이오가스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중이다.

도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BTO(수익형민자사업) 분야에서 특화를 보이고 있는 서희건설 주가는 2일 오전 9시4분 현재 전날대비 11.38% 상승한 2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매일 기준으로 사흘째 오름세다. 바이오가스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에코에너지와 이지바이오도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에코에너지는 매립지 가스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가스의 차량연료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지바이오는 공공부문이 아닌 민간 자체로 가축분뇨를 처리해 전력을 판매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정부지원으로 바이오플랜트 시장이 급속히 커질 것"이라며 "바이오가스 플랜트시공, 폐기물 처리수수료 수입, 탄소배출권 판매, 가스발전으로 인한 전기 및 찌꺼기 비료판매 등으로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 가스는 음식물, 축산분뇨 등 고분자 유기물의 미생물 작용을 통해 얻어진 메탄가스다. 가스의 포집, 정제 기술이 발달하면서 메탄가스를 활용해 전기발전 및 차량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IBK투자증권은 "앞으로 바이오가스 플랜트 시장은 최대 1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며 "이 때문에 바이오가스 플랜트 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