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이 좋아 이름까지 바꿨다고?

영국의 한 남성이 특정 스낵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자신의 이름을 스낵 이름으로 바꿔 화제다.

영국인 크리스 헌트(26)씨는 최근 스낵 제조업체 '워커스(Walkers)'의 옥수수 스낵 '몬스터 뭉크(Monster Munch)'에 푹 빠진 나머지 자신의 이름을 '몬스터 뭉크'라고 개명했다고 4일 텔레그래프가 전했다.뭉크씨는 점심으로 '로스트비프 맛' 몬스터 스낵을 넣어 만든 샌드위치를 먹고, 저녁으로 '플라밍 매운 맛' 스낵을 먹을 정도로 광적이다. 심지어 밥과 파스타에 몬스터 스낵을 곁들어 먹는 레시피도 스스로 고안했다.

뭉크씨는 "로스트비프 맛 몬스터 스낵을 하루 3봉지 가량 먹을 정도로 좋아했지만, 내 삶을 좀 더 다양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요즘은 아침, 점심, 저녁에 다양한 맛의 몬스터 스낵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뭉크씨는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하나 있다면, 아침식사로 이 스낵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다"라며 "이 스낵에 우유를 부으면 너무 흠뻑 젖어버리고, 구우면 너무 말라 딱딱하다"고 고민했다.뭉크씨는 몬스터 스낵을 많이 먹지만, 하루에 8km 가량 뛰고 일주일에 세 번 피트니스클럽에 가면서 건강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