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분양시장] (입주현장 포커스) 판교신도시 '이지 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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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개천 따라 산책 '정원 속 아파트'수도권 2기 신도시인 판교신도시 청약 당시 11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이지(EG)건설의 판교 '이지더원(the 1)' 아파트가 입주를 완료했다.
판교 '이지더원'은 106㎡ 단일 주택형으로 16개동 721채 규모다. 지난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이지더원은 접근성이 뛰어난 동판교 쪽에 자리잡은 입지여건과 뛰어난 조경으로 인근에서는 이미 랜드마크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각동 1~3층의 저층부와 부속동,출입구 등을 천연 화강암으로 마감해 안정적인 느낌을 주면서 판교 내 다른 단지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옥상과 옥탑에는 경관 조명을 설치해 분당~수서 간 도로와 외곽순환도로 이용객들에게도 쉽게 눈에 띈다. 단지에 들어서면 수생식물과 육상식물 등이 어우러진 실개천이 눈길을 끈다. 실개천을 따라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산책로를 걷다 보면 물이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벽천은 한폭의 그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단지 안에 정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정원 안에 단지가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는 게 이지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지 중앙에는 선큰광장(개방형 지하광장)과 어울마당이 조성됐다. 선큰광장은 벽체와 바닥을 화강암으로 마감해 고급스런 느낌을 살렸다. 주민 간 교류와 만남의 장인 어울마당 주변에는 피트니스센터 및 골프연습장이 들어서 있어 주민들이 친교와 휴식,운동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에 마련된 보행자 전용도로에는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보행자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단지 내 풍경을 소재로 한 한국의 명시(名詩)를 새긴 시비(詩碑)도 단지 곳곳에 서 있다. 시가 갖고 있는 함축미와 묘사를 단지 조경에 녹여내려는 시도다. 장독공원,솟대공원,숲속공원 등의 테마공원을 만들고 각각의 주제에 맞는 나무와 시설물을 배치해 쾌적하고 생동감 있는 단지를 꾸몄다.
이지더원은 조경뿐 아니라 편리한 교통 인프라에서도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진입이 편리해 서울 강남권 진 · 출입이 자유롭고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