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달러화 강세에 강보합 마감…장중 한때 연저점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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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지수 상승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로 장중 하락반전하며 저점을 1151.5원까지 낮추기도 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인 지난 4일보다 0.3원이 오른 1153.3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 역외시장에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전거래일보다 4.5원 상승한 1157.5원으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의 일자리수는 13만개 감소 전망을 깨고 1만1000건 감소에 그쳤고 실업률도 전망치인 10.2% 보다 낮은 10%로 하락하는 등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조기 금리인상 기대가 확산되며 미국채 수익률이 크게 뛰어올랐고 증시는 상승폭을 줄였으며 달러는 주요 통화에 대해 급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하자 수출기업들은 네고물량을 쏟아내 상승폭을 줄였다. 여기에 코스피지수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자금도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반면 1155원 위에서 확실한 지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장중 수출기업들이 네고물량을 내놓으면서 환율을 끌어 내리려고 했으나 1155원선에서 강한 매수세가 나오면서 더이상 밀리지 않았다.오후들어 원달러 환율 1155원선 위에서 옆걸음 치다가 장마감 1시간을 앞두고 상승폭을 서서히 줄이어디 마감 10여분을 앞두고 하락반전, 장중 저점을 1151.5원까지 낮추기도 했다.
환율이 연저점(1153원) 밑으로 떨어지자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시 상승반전 강보합을 거래를 마쳤다.
시장 전체 거래는 연말을 맞아 크게 줄어들었으며 수입수출기업의 수급도 활발하지는 않았다고 딜러들은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개장초반 달러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계속 유지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도 점차 확대되면서 환율을 다시 보합권으로 끌어내렸다"면서 "장중 연저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당국의 지지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4일보다 7.89p 상승한 1632.65로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3.41p 오른 487.04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증시에 264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지수 상승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로 장중 하락반전하며 저점을 1151.5원까지 낮추기도 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인 지난 4일보다 0.3원이 오른 1153.3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 역외시장에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전거래일보다 4.5원 상승한 1157.5원으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의 일자리수는 13만개 감소 전망을 깨고 1만1000건 감소에 그쳤고 실업률도 전망치인 10.2% 보다 낮은 10%로 하락하는 등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조기 금리인상 기대가 확산되며 미국채 수익률이 크게 뛰어올랐고 증시는 상승폭을 줄였으며 달러는 주요 통화에 대해 급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하자 수출기업들은 네고물량을 쏟아내 상승폭을 줄였다. 여기에 코스피지수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자금도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반면 1155원 위에서 확실한 지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장중 수출기업들이 네고물량을 내놓으면서 환율을 끌어 내리려고 했으나 1155원선에서 강한 매수세가 나오면서 더이상 밀리지 않았다.오후들어 원달러 환율 1155원선 위에서 옆걸음 치다가 장마감 1시간을 앞두고 상승폭을 서서히 줄이어디 마감 10여분을 앞두고 하락반전, 장중 저점을 1151.5원까지 낮추기도 했다.
환율이 연저점(1153원) 밑으로 떨어지자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시 상승반전 강보합을 거래를 마쳤다.
시장 전체 거래는 연말을 맞아 크게 줄어들었으며 수입수출기업의 수급도 활발하지는 않았다고 딜러들은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개장초반 달러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계속 유지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도 점차 확대되면서 환율을 다시 보합권으로 끌어내렸다"면서 "장중 연저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당국의 지지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4일보다 7.89p 상승한 1632.65로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3.41p 오른 487.04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증시에 264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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