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인턴 내년 1만3360명 채용

행정안전부는 내년에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인턴 1만336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중앙부처 4000명,지자체 9360명으로 상반기 1만20명(중앙 3000명,지방 7020명),하반기 3340명(중앙 1000명,지방 2340명)을 채용한다. 행안부는 인턴들이 일하면서 취업도 준비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근무 기간과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계약 기간과 근무 시간은 올해 10개월 주 40시간에서 내년 5개월 주 30시간으로 단축되고,참가자들은 업무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행정인턴의 취업 희망 분야 등 교육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취업지원 교육프로그램도 강화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행정인턴들이 단순한 업무만 수행한다는 지적이 많아 내년에는 참가자의 희망과 전공을 반영해 적절한 업무를 부여할 예정"이라며 "필요하면 팀을 구성해 통계조사 등 특별과제를 수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정인턴은 청년 실업을 완화하고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려고 올초 처음 도입됐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