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스형 '골프빌리지' 나왔다
입력
수정
당진 '파인스톤' 108채국내 최초로 고급 '레지던스형 골프빌리지'가 등장했다.
충남 당진군 송산면 무수리에 있는 파인스톤 골프장의 개발업체인 키온건설은 골프장 단지 내에 '파인스톤 골프빌리지'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파인스톤 골프빌리지는 기존 골프빌리지와 달리 기업 임직원 연수와 휴양은 물론 외국 바이어 접대 등을 위한 장 · 단기 숙박시설인 레지던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현대제철 등 대형 철강업체가 몰려 있는 충남 당진지역에 서비스드레지던스 등의 시설이 크게 부족해 고려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인스톤 골프빌리지는 작년 5월에 개장한 파인스톤 골프장(18홀) 내에 전체 108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주택은 151㎡형이 48채,174㎡형 48채,214㎡형 12채 등으로 구성됐다. 단지 내에 억새와 갈대숲으로 조성된 1㎞의 산책로도 마련됐다. 빌리지 바로 옆에는 호텔급 피트니스시설과 연수시설,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임차인들을 위해 세탁,청소,인터넷 서비스 등 호텔형 프라이빗 서비스도 제공된다. 수도권에서 차로 1시간대,서해대교에서 15분 정도 걸린다. 이달부터 선착순으로 우선 레지던스로 분양할 물량은 1차분 50채다. 레지던스 임대료는 수도권 도심의 50% 선에서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다.
파인스톤 이주한 상무는 "당진은 대형 제조업체들이 밀집된 산업단지가 많은 데도 호텔 레지던스 연수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이런 점을 감안,파인스톤 빌리지를 '법인 전용 골프빌리지 서비스드레지던스'로 기획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