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수출 6개월 연속 증가…달러화 약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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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미국의 수출이 6개월 연속 증가하고 무역적자 규모가 축소됐다.세계교역이 늘어나고 달러 약세가 계속된데 힘입은 것이다.
미 상무부는 상품과 서비스 수출이 지난 10월 136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지난 5월엔 1235억달러였다.10월 수출은 전달보다 2.6% 증가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였다.민간 항공기와 반도체,기타 자본재 수출이 이같은 증가세를 이끌었다.수출 증가에 따라 10월 무역적자는 329억달러로 전달보다 7.6% 줄어들었다.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68억달러를 밑돌았다.하지만 중국과는 227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냈다.2008년 10월 이후 최대의 적자다.올해 1∼10월의 무역적자 누적액은 3648억달러로 지난해 연간 적자(6771억달러)의 약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무역적자가 축소되자 미국의 올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데이비드 레슬리 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위기로 침체에 빠졌던 글로벌 교역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미국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4분기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3.2%로 높인다”고 말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미 상무부는 상품과 서비스 수출이 지난 10월 136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지난 5월엔 1235억달러였다.10월 수출은 전달보다 2.6% 증가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였다.민간 항공기와 반도체,기타 자본재 수출이 이같은 증가세를 이끌었다.수출 증가에 따라 10월 무역적자는 329억달러로 전달보다 7.6% 줄어들었다.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68억달러를 밑돌았다.하지만 중국과는 227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냈다.2008년 10월 이후 최대의 적자다.올해 1∼10월의 무역적자 누적액은 3648억달러로 지난해 연간 적자(6771억달러)의 약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무역적자가 축소되자 미국의 올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데이비드 레슬리 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위기로 침체에 빠졌던 글로벌 교역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미국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4분기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3.2%로 높인다”고 말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