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무인항공기 기술 3년내 민간이전"

한홍택 KIST원장 취임 100일
"태양전지 무인항공기 등 '녹색기술'과 노화된 신체를 기계로 바꾸는 바이오닉스(Bionics)등 실버세대를 위한 '백색기술' 개발사업에 연간 200억원씩 투입,3년 안에 관련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입니다"

서울 하월곡동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11일 열린 취임 100일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홍택 원장(사진)은 "세계수준 연구기관(WCI)으로 도약하기 위해 녹색기술,융합기술 개발 및 이전사업인 'KIST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KIST는 녹색 및 백색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 아래 지난 8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WCI센터로 지정 받은 뇌과학 연구센터를 통해 뇌질환 원인규명 및 치료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한 원장은 "내년부터 항공우주연구원,국방과학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태양전지를 연료로 쓰는 무인 항공기를 개발하고 IT기술을 이용한 원격 하천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녹색기술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