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 목표가, 현주가 2.4배…저평가"-한맥

한맥투자증권은 14일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장기 반도체 및 태양광 산업 호황 국면의 수혜를 고스란히 받을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대비 142%의 상승여력을 갖는 수치다.

허도행 한맥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마이크론은 201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장기 반도체 및 태양광 산업 호황 국면의 수혜를 고스란히 받을 전망"이라며 "올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를 시작했으나 현주가는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허 애널리스트는 "하나마이크론의 주가는 윈도7, 넷북, 스마트북 등으로 이어지는 D램 랠리에 의한 DDR2, DDR3의 물량 급증,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반도체 후공정에서의 외주 이용률 증가, SSD 등 스토리지 제품의 고성장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 생산능력의 확대로 인한 성장 기회 등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자회사 하나실리콘의 장기 비전도 하나마이크론의 펀더멘털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나 시장은 이 부문을 놓치고 있는 듯하다"며 "향후 수년간 장기 보유 시 더 큰 성과를 보여 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종목으로 매수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