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국내 최다 세계일류상품 보유

선박 추진축 등 29개
심해와 극지에서도 자원개발을 가능하게 한 '반 잠수식 시추선',지문인식 기술을 이용해 화면상에서 커서를 이동할 수 있는 '광 조이스틱'….정부가 세계 일류상품으로 새로 지정한 제품들이다. 지식경제부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권에 들어 있는 수출제품 30개와 앞으로 5위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큰 차세대 유망제품 28개 등 총 58개 품목을 세계일류상품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에 지정한 품목은 수송 · 기계 분야가 13개로 가장 많았고 의료기기(10개),반도체전자부품(9개),생물 · 화학 관련 제품(8개) 등 순이었다.

KCC(선박용 에폭시 방청도료),크루셜텍(광 조이스틱),웅진코웨이(정수기),코오롱글로텍(인조잔디),카스(사업용 전자저울) 등 45개 기업이 처음으로 일류상품 인증을 받았다. 현대중공업 LG화학 대우조선해양 등 6개 기업의 경우 2개 이상의 품목이 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이중 현대중공업은 선박 추진축,사이드 스러스터(선박 가로방향 추진장치),휠로더 등 제품 3개가 추가돼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29개의 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류시훈/장창민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