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나마이크론, 강세…반도체 업황 호황 수혜

하나마이크론이 반도체 업황 호황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후 2시 32분 현재 하나마이크론은 전날보다 200원(3.53%) 오른 5860원에 거래되고 있다.한맥투자증권은 전날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장기 반도체 및 태양광 산업 호황 국면의 수혜를 고스란히 받을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대비 142%의 상승여력을 갖는 수치다.

허도행 한맥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마이크론은 201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장기 반도체 및 태양광 산업 호황 국면의 수혜를 고스란히 받을 전망"이라며 "올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를 시작했으나 현주가는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애널리스트는 "하나마이크론의 주가는 윈도7, 넷북, 스마트북 등으로 이어지는 D램 랠리에 의한 DDR2, DDR3의 물량 급증,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반도체 후공정에서의 외주 이용률 증가, SSD 등 스토리지 제품의 고성장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 생산능력의 확대로 인한 성장 기회 등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또한 자회사 하나실리콘의 장기 비전도 하나마이크론의 펀더멘털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나 시장은 이 부문을 놓치고 있는 듯하다"며 "향후 수년간 장기 보유 시 더 큰 성과를 보여 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종목으로 매수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