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에서 PB서비스 받아볼까

한국證, PB파견 재테크 조언
연말을 맞아 송년회가 잦다. 술자리가 부담되는 송년회를 PB(프라이빗뱅커) 등 자산 전문가로부터 투자전략을 들어보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

한국투자증권은 올여름부터 시행하고 있는 '소규모 자산관리세미나'를 확대, 고객의 요청이 있을 경우 PB가 직접 연말 모임에 찾아가 자산관리를 조언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한국증권의 PB고객은 물론 기존 주식거래 고객과 다른 증권사와 거래하고 있는 사람들도 신청할 수 있다.

송년회에 자산관리사를 부르려면 미리 이 회사 PB센터나 고객센터(1544-5000)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30여명의 PB와 세무사 등 자산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력이 많지 않아 미리 예약해야 하기 때문이다. PB센터는 서울 여의도,압구정,방배점과 성남 분당점이 있어 이들 지역 근방은 출동이 가능하다.

모임 인원은 제한이 없으나 많을수록 유리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강의 내용은 세무강좌를 비롯해 △절세상품 안내 △증시 전망 △포트폴리오 전략 및 펀드 포트폴리오 중 선택하면 된다. 이 회사의 문영춘 PB본부 차장은 "연말 송년회가 술자리가 아니라 친구나 지인들과 재테크에 대해 의논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