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은행 부실 영향 유로화 가치 2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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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오스트리아 은행권 부실 등 동유럽발(發) 악재로 유로화 가치가 급락,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 유로화 가치가 장중 유로당 1.4504달러로 지난 10월2일(1.4592달러)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최근 오스트리아 정부가 6위 은행인 히포그룹알페아드리아(HGAA)를 국유화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오스트리아 중앙은행이 향후 2년간 은행권 자산상각 규모에 200억유로에 달할 것이라는 내용을 공개한 뒤 유로화 급락세가 두드러졌다.또 국내총생산(GDP)의 12.7%에 달하는 눈덩이 재정적자에 허덕이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된데다 스페인 아일랜드 등 서유럽 국가들도 경제난과 재정난이 악화되고 있어 당분간 유로화 가치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FT는 전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net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 유로화 가치가 장중 유로당 1.4504달러로 지난 10월2일(1.4592달러)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최근 오스트리아 정부가 6위 은행인 히포그룹알페아드리아(HGAA)를 국유화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오스트리아 중앙은행이 향후 2년간 은행권 자산상각 규모에 200억유로에 달할 것이라는 내용을 공개한 뒤 유로화 급락세가 두드러졌다.또 국내총생산(GDP)의 12.7%에 달하는 눈덩이 재정적자에 허덕이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된데다 스페인 아일랜드 등 서유럽 국가들도 경제난과 재정난이 악화되고 있어 당분간 유로화 가치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FT는 전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