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공직기강 특별감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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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70여명 투입 집중점검감사원은 17일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연말 공직기강 특별점검 활동에 착수했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감사원 특별조사국 감사요원 70여명이 투입된다. 식품 및 공중위생업소 단속공무원의 금품수수행위,내년 지방선거 관련 '줄서기' 행태 및 특혜성 인허가 남발행위 등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연말 느슨해진 분위기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 재난 사고와 댐,발전소 등 주요 국가기간시설 철도 항만도로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대책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열악한 근무조건에서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모범공직자를 적극 발굴하는 등 공직자들의 사기진작에도 힘쓸 예정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연말 각급 기관의 인사와 더불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 이완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발된 공직자에 대해서는 공직기강 확립차원에서 엄중히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운찬 국무총리는 지난 16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지시'를 통해 공무원들에게 엄정한 공직기강과 흔들림 없는 근무자세를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