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금융株, 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약세'

유가증권시장 금융업종 지수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가 하락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씨티그룹의 신주 발행가격이 3.15달러로 전문가 예상치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씨티그룹이 6.7% 급락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저명한 애널리스트인 메리디스 휘트니가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해 각각 2.4%, 4.0% 하락했다.18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 금융업 지수는 전날대비 1.67% 빠진 모습이다. 코스피 업종 중 가장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개인이 33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억원, 200억원씩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3% 넘게 하락하고 있고 하나금융지주, KB금융, 그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이 2% 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LIG손해보험, 삼성화재, 제일화내, 형대해상, 동부화재 등 보험주들이 1% 이상 하락하는 등 줄줄이 내림세다.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도 하락하고 있다.

다만 신영증권, HMC투자증권, 골든브릿지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와 삼성카드 등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