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삶의 질' 亞ㆍ太 도시중 3위…서울은 미래도시 5위

FT발간 'fDi매거진' 조사
兩부문 1위는 싱가포르
울산이 아시아 · 태평양 지역에서 '삶의 질'이 세 번째로 좋은 도시에 선정됐다. 1위는 싱가포르였으며 서울은 8위에 올랐다.

파이낸셜타임스가 발간하는 격월간지 'fDi매거진'은 최신호(12 · 1월)에서 아시아 · 태평양 지역 133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기대수명과 병상 수,부동산가격,실업률 등을 고려한 삶의 질 부문에서 울산은 싱가포르와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울산은 외자유치 전략 부문에서도 6위에 올라 한국 도시로는 유일하게 외자유치 전략 우수 상위 10위권 도시에 진입했다. 서울은 이번 조사의 종합부문격인 미래 도시 부문에서 5위에 올랐다. 2년 전 실시한 조사에선 미래 도시 상위 10위권에 한국은 한 곳도 진입시키지 못했었다. 미래 도시 1위는 이전 조사에서 2위에 올랐던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삶의 질과 비즈니스 친화도에서 1위에 오르고 인프라에서는 2위를,경제적 잠재력에선 3위를 각각 기록해 종합순위에서 1위에 랭크됐다.

서울은 이번 조사 결과 인적자원 부문에서 도쿄에 이어 2위를,인프라 수준에선 5위,경제적 잠재력에선 7위에 올랐다. 특히 외자가 창출한 일자리 수와 고용 및 해고비용 등을 감안한 비즈니스 친화도 부문에서도 4위를 기록했다. 가장 비즈니스 친화적인 도시는 싱가포르이며 상하이 도쿄가 그 뒤를 이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