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돔구장' 현대컨소시엄이 짓는다


안산문화복합돔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컨소시엄이 주간사로 참여한 '안산스타돔시티(가칭)'가 선정됐다.

안산도시공사는 23일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자 공모에 참여한 현대컨소시엄을 평가한 결과 이 회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산스타돔시티의 사업 제안서에 따르면 '안산문화복합돔단지'는 문화시설을 갖춘 돔구장과 배후주거단지(아파트 2700세대),공공청사 등으로 구성됐다. 돔구장은 '미래를 향한 새로운 별'이라는 컨셉트로 돔구장 지붕을 은하수를 형상화한 조명으로 장식,안산의 랜드마크 건물로 기획됐다. 실내는 1,3루를 가동석으로 배치해 야구 · 아이스링크 · 하키 등 운동경기도 가능하고,2만~5만석까지는 좌석배치를 자유롭게할 수 있어 전시회 · 음악회 · 게임대회 · 지역축제 등으로도 쓸 수 있게 했다.

안산문화복합돔은 일본의 도쿄돔 천장보다 7m가 높은 68m로 설계됐고,메이저리그 홈런 비거리 분석을 통해 국제대회 개최에 손색이 없는 경기장으로 제안됐다. 안산 문화복합돔구장은 전체 사업비가 1조5000억원(돔구장 4200억원,주상복합 6900억원,백화점 1200억원 등 포함)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안산스타돔시티㈜는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 및 인허가를 마친 뒤 7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컨소시엄에는 서희건설 반도건설 현대백화점 KT 산업은행 현대증권 등이 참여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