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준 기자의 바이오&팜] 바이오톡스텍, 내년 사상 최대 매출 기대.. 셀트리온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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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제약과 바이오업계 동향을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자리했습니다. 양 기자, 이번주 어떤 얘기를 준비하셨나요?
내년부터 바뀌는 복지와 의료에 대해 말씀드리겠는데요,
내년 1월말부터 종합병원과 일정 규모의 병원에서는 의과는 물론 한의과와 치과의 교차 진료가 가능해 집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내년 1월 31일부터 종합병원과 병원, 한방병원, 치과병원에서 의사와 한의사, 치과의사가 함께 근무하면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급여 진료비용을 사전에 환자가 알 수 있도록 1월 31일부터 비급여 진료와 제증명수수료 비용을 고지해 게시하도록 했습니다.
이밖에 어린이 비만예방과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패스트푸드와 피자, 과자 등 고열량·저영양 어린이 기호식품의 TV 광고가 제한되며, 사회복지 통합관리망'이 본격 운영됩니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정부의 의료와 복지 제도에 대해 간략히 살펴 봤는데, 자, 오늘도 기업 내용 살펴볼 시간이죠? 어떤 기업입니까?
네, 올해와 내년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이 예상되는 바이오톡스텍입니다.
올해 대규모 임상시험 수주를 통해 지난해보다 60% 가까운 성장세를 시현한 바이오톡스텍은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1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던 바이오톡스텍은 올해 16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지난해보다 60%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 봤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230억원에서 240억원의 매출을 기대, 성장율은 43%~50%에 이를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장세의 원동력은 전임상시험과 관련된 수주가 잇따라 진행되기 때문인데요,
내년으로 이월된 수주잔고가 100억원 규모로 신규 수주가 진행되면서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상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고 얘기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짚어 주시죠?
회사측은 지난 9월부터 전임상과 관련해 잇따라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업체별로는 부광약품으로부터 25억원, 유한양행으로부터 11억원,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과 관련해 충청·제주·강원권의 의약바이오분야에서 70억원 규모의 비임상시험을 수주한 바 있는데요,
또, 현재 매출 비중이 35%에 이르는 일본 업체들의 수주도 이어지면서 이와세코스파사로부터 11억원 등을 수주했습니다.
이 매출이 내년에 본격 발생하게 되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수주잔고 물량만 100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올해 초 지난해 이월됐던 임상계약 물량이 30억원 규모였다는 점에서 내년 매출 증가는 클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그렇다면, 향후 전임상시험과 관련해 수주가 진행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 전해 주시죠?
바이오톡스텍은 내년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과 관련해 30~40억원 규모의 추가적인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국내 대형 제약사들은 물론 올해 주주로 참여한 셀트리온 등의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9월 바이오톡스텍의 10.1%의 지분을 인수, 2대 주주로 올라섰던 셀트리온은 바이오톡스텍과 향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 지분 인수후 셀트리온은 바이오톡스텍에 전임상시험과 관련해 1~2억원의 임상대행 계약을 의뢰했는데요, 초기 단계라 규모는 미미한 편입니다.
하지만, 향후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이나 셀트리온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사노피아벤티스의 의약품 개발에 따른 전임상시험 대행을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임상시험대행(CRO)업체인 바이오톡스텍은 일본 업체들의 수주물량도 전체 매출의 35%에 이르고 있는데, 최근 이들 업체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체 성격상 제약사들의 내년 연구개발(R&D) 경영계획이 마무리되면 1~2월부터 본격적인 수주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향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올해와 내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오톡스텍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양 기자, 수고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