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출신 변호사들 고향서 무료 법률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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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복·안준호·정만순씨 등 8명강원도 홍천군 출신 변호사들이 법률상식이 없어 피해를 보거나 법률문제로 고민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무료 법률상담을 해주고 있다.
25일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 출신의 박수복,안준호,허남정,정만순,노재환,윤재경,이상권,신현영 등 8명의 변호사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군청회의실에서 3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일상생활과 관련된 민 · 형사 및 각종 법률문제에 대해 상담을 하고 있다. 이들은 2005년 2월 박수복 변호사 등이 '홍천을 사랑하는 변호사 모임'을 구성,운영하다가 참여 변호사가 늘어나면서 지난해부터 8명이 순서를 정해 상담을 하고 있다.
홍천군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들 변호사와 자원봉사자들은 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하고 무료 법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무료 법률상담이 호응을 얻으면서 홍천을 비롯해 춘천과 횡성,인제,경기도 양평과 가평지역 주민 등 1600명이 채무관리와 부동산 관련 민원,법령해석,계약,보상 등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았다.
홍천군 관계자는 "홍천 출신 변호사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홍천이 법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법률상담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