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경영권 최대 5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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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최장 5년간 지주회사격인 금호석유화학의 경영권 유지를 보장받았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호는 자체 정상화를 추진키로 한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일단 3년간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금호는 추가로 2년간의 말미를 얻은 뒤에도 정상화에 실패하면 경영권을 내놔야 한다. 채권단은 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해서는 채무를 주식으로 바꾸는 출자전환을 통해 대주주가 변경되더라도 금호가 3년간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들 2개 기업 역시 추가로 2년을 보태 총 5년간 워크아웃을 통해 정상화를 이루지 못하면 경영권을 잃게 된다.
이미 금호그룹 총수 일가는 31일 워크아웃계획을 발표하면서 금호석유화학 주식 등 보유 중인 계열사 주식을 채권단에 담보로 넘기고 처분권도 위임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는 해당 기간에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심기/ 박민제 기자 sglee@hankyung.com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호는 자체 정상화를 추진키로 한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일단 3년간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금호는 추가로 2년간의 말미를 얻은 뒤에도 정상화에 실패하면 경영권을 내놔야 한다. 채권단은 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해서는 채무를 주식으로 바꾸는 출자전환을 통해 대주주가 변경되더라도 금호가 3년간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들 2개 기업 역시 추가로 2년을 보태 총 5년간 워크아웃을 통해 정상화를 이루지 못하면 경영권을 잃게 된다.
이미 금호그룹 총수 일가는 31일 워크아웃계획을 발표하면서 금호석유화학 주식 등 보유 중인 계열사 주식을 채권단에 담보로 넘기고 처분권도 위임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는 해당 기간에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심기/ 박민제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