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으로 풀어 본 새해증시 전망] 범띠 무리한 투자 피해야…

뱀·말·닭·돼지띠 재물운 좋아
●띠별 재테크 운세
큰 변화와 자극이 예상되는 경인(庚寅)년을 맞아 12개 띠별로 재테크 운(運)이 어떨지 관심이다. 새해에 거는 기대와 함께 경각심을 갖는 차원에서 한번 자신의 띠 운세를 알아두자.

먼저 쥐띠는 비교적 굴곡 없이 무난한 한 해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의 현재 형편에 만족하고 차근차근 나아가는 것이 좋다. 다만 느닷없이 나타나 좋은 제안을 하는 사람은 경계해야 한다. 소띠는 횡재까지는 아니더라도 재운이 따른다. 수입이 늘거나 예상치 못한 부수입이 생길 수 있다. 주식 투자에도 운이 따르는 편이지만 과한 욕심을 부리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척박한 땅을 일구는 마음을 가지면 재운이 트일 전망이다.

2010년의 주인공인 호랑이띠는 무리한 투자와 자금 운용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주식 투자도 손해 보기 쉬운 해여서 보수적인 판단을 따르는 것이 좋겠다. 호랑이 등에 올라탄 심정으로 조심하라는 조언이다.

토끼띠는 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매사 신중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지려는 조급한 마음보다 "일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용띠는 수중에 돈은 제법 들어오는데 좀처럼 모이지가 않는 해다. 주식 · 펀드 등과 함께 저축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버는 것보다 안 쓰는 데 주력하는 자세가 현명하다.

뱀띠는 재물 면에서 좋은 해를 맞았다. 지나치게 무리하지 않는다면 금전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부동산 투자도 좋은 시기다. 다만 수익이 늘어나면 분에 넘치는 지출이 뒤따르기 쉽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말띠도 좋은 해다. 지난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면 올해는 보다 현명한 투자에 나서 이득을 얻을 운세다. 수익률도 기대하는 만큼 얻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관재수(官災數)가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무리수나 편법은 멀리해야 한다. 양띠는 수입과 지출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원숭이띠는 수입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할 수 있다. 쓸데없는 지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계부나 용돈출납부를 작성해 보는 것이 좋겠다. 미래를 위해 계획적인 지출 습관을 생활화하자.

닭띠에게는 좋은 투자 기회가 올 수 있다. 준비가 돼 있다면 기회를 잡을 것이다. 돈을 불리는 해로 만들라는 조언이다.

개띠는 평소보다 지출이 커지는 반면 수입은 예상보다 다소 적어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개인 자산과 회계 현황을 잘 점검하는 것이 좋다. 돼지띠는 부동산과 주식 등 대부분의 재테크에 길한 운세다. 일확천금을 얻겠다는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행운이 따를 것이다. 다만 남의 말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의 판단을 믿어야 한다. 철저한 분석과 통찰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주변 사정에 휩쓸릴 수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도움말=다음운세 컨텐츠플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