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달러자산 안판다"‥"주요 외환지위 변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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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환당국이 달러 자산을 급격히 처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지난달 31일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외환관리 개관'에서 달러가 중국의 주요 보유외환에서 차지하는 지위는 단기에 근본적으로 바뀔 수 없다고 강조했다. 외환관리국은 그러나 투자 대상과 방식은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환관리국은 또 환율 등 경제지렛대가 (시장 내)자원배분 과정에서 행하는 기초적인 역할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환관리국은 이어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시키겠다며 세 가지 환율 개혁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 세 가지 원칙은 △중국이 주도하고 △통제 가능하며 △점진적으로 환율을 개혁한다는 것으로 지난해 말 원자바오 총리가 해외의 위안화 절상 압력에 절대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한다.
이에 따라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절상하더라도 인플레 차단 등 중국 자체 사정 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지난달 31일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외환관리 개관'에서 달러가 중국의 주요 보유외환에서 차지하는 지위는 단기에 근본적으로 바뀔 수 없다고 강조했다. 외환관리국은 그러나 투자 대상과 방식은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환관리국은 또 환율 등 경제지렛대가 (시장 내)자원배분 과정에서 행하는 기초적인 역할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환관리국은 이어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시키겠다며 세 가지 환율 개혁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 세 가지 원칙은 △중국이 주도하고 △통제 가능하며 △점진적으로 환율을 개혁한다는 것으로 지난해 말 원자바오 총리가 해외의 위안화 절상 압력에 절대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한다.
이에 따라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절상하더라도 인플레 차단 등 중국 자체 사정 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