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고로 가동 앞두고 성장성 기대로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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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당진 일관제철소 고로 가동을 앞두고 성장성 기대가 커지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현대제철은 4일 4.86% 오른 9만700원까지 치솟아 2008년 5월16일(9만1200원) 이후 최고 주가에 올랐다. 장 초반부터 강세로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오름폭이 조금씩 확대되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5일 당진 제철소 고로에 불을 붙이는 화입식이 열리는 데 맞춰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주가 강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철(철스크랩)을 사서 철강 제품을 만들어오다 연산능력 500만t의 고로에 철광석을 넣어 제품을 생산하게 되면서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고로 2개를 세운 데 이어 세 번째 고로 투자도 올해 안에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며 "3개의 고로가 가동되면 생산능력이 두 배로 불어난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도 크다. 문정업 대신증권 기업분석부장은 "철스크랩 등의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많기 때문에 원 · 달러 환율 안정세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이 1900억원으로 3분기(1585억원)에 비해 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현대제철은 4일 4.86% 오른 9만700원까지 치솟아 2008년 5월16일(9만1200원) 이후 최고 주가에 올랐다. 장 초반부터 강세로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오름폭이 조금씩 확대되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5일 당진 제철소 고로에 불을 붙이는 화입식이 열리는 데 맞춰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주가 강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철(철스크랩)을 사서 철강 제품을 만들어오다 연산능력 500만t의 고로에 철광석을 넣어 제품을 생산하게 되면서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고로 2개를 세운 데 이어 세 번째 고로 투자도 올해 안에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며 "3개의 고로가 가동되면 생산능력이 두 배로 불어난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도 크다. 문정업 대신증권 기업분석부장은 "철스크랩 등의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많기 때문에 원 · 달러 환율 안정세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이 1900억원으로 3분기(1585억원)에 비해 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