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새 수익원 개척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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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EO들은 올해를 경쟁우위 부문을 확고히 하는 동시에 새 수익원 개척에 힘쓰는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올해를 국내 1위에서 글로벌 톱10 증권사로 도약하는 원년의 해로 선언했습니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과감한 도전정신과 창조적 발상을 임직원에게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정착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
"시너지는 조직원 한사람 한사람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서로 협력하고 소통해 하나가 될 수 있는 조직문화가 더 중요합니다.
시너지는 코웍(co-work)으로부터 나오고 코웍의 기본은 경청(傾聽)입니다. 경청이란 말에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나를 변화시키겠다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다 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은 올 한해 리테일부문 체질 개선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산업은행과의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해외 비즈니스 부문에서도 본격적으로 수익을 올리는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
"전세계적 금융위기가 점차 진정되는 시점에서 이제는 한국 금융수출에 앞장서야 할 적기라고 생각되는 바 우선 홍콩을 해외거점지역(Regional Head Quarter)으로 삼아 각 사업부문에서 해외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올 한해 각 사업 부문의 균형있는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자산관리 부문을 업계 1, 2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중점 육성할 계획입니다.
황 사장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직원들의 실력 향상을 급선무로 보고 직원 교육을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유준열 동양종금증권 사장은 동양선물 합병을 회사가 한단계 더 도약하는 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준열 동양종금증권 사장
"비록 동양선물이 규모는 작지만 합병을 통해 새로운 업무영역에 진출하고 동양선물이 오랬동안 축적해 온 선물영업 노하우와 우리의 강력한 리테일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함으로써 선물시장에서 새로운 리더의 위치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업계 5위권 진입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이를 위해 증권시장 점유율 4% 달성, 고객자산 50조원 달성을 주문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