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을장학재단, 여대생 97명에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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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여성전문 장학재단인 두을장학재단(이사장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은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여대생 97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두을장학재단은 매년 신청자 가운데 학업성적과 생활환경,자기계발 활동,향후 진로와 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1학년 신입생 30명과 기존 2,3학년 장학생을 재평가해 67명을 뽑았다. 이들에게는 대학 졸업시까지 등록금 전액과 별도의 자기계발비가 지원되며 한국의 차세대 여성리더 그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수별로 커뮤니티를 구성,적극 후원해 준다.
두을장학재단은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의 부인 고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려 2000년 1월 설립됐다. 기금은 고인의 유산을 중심으로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홍라희 전 삼성미술관장,CJ 손복남 고문,이영자 전 새한그룹 회장 등 자녀들이 뜻을 모아 조성했다. 두을장학재단은 올해까지 10년간 모두 290명의 장학생에게 40여억원을 지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