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차 충전기 개발

한국전력은 5일 전기자동차용 충전기 개발에 성공,내년부터 서울 부산 등 대도시를 시작으로 전국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이날 전력연구원에서 현대 · 기아자동차가 양산할 전기차의 축전지를 사용,실시간 요금정산 및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한 전기차용 급속 충전기와 완속 충전스탠드의 시연회를 가졌다. 한전이 개발한 충전기는 앞으로 나올 전기차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급속충전기는 50㎾ 용량으로 전력망으로부터 공급받는 380V의 교류를 직류로 변환,전기차 축전지에 전력을 공급한다. 충전시간은 20분이 소요된다. 완속 충전스탠드는 최대출력 7.7㎾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5시간이 걸린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