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순위' 서 인기몰이…수원 아이파크시티2차 계약률 관심

청약통장을 갖지 않은 투자자(4순위)들을 대상으로 한 새해 연휴기간 청약에서 대대적인 인기몰이로 관심을 모은 '수원 현대 아이파크시티'가 5일부터 정식 계약에 돌입했다. 수도권 고급 주거단지로서 아이파크시티가 수요자들로부터 '미래 투자가치'를 인정받아 높은 계약률로 이어질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아이파크시티 2차단지의 계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작년 9월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분양에 성공했던 1차단지의 여세를 몰아 지난해 말에 선보였던 2차단지는 순위 내 청약통장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새해 연휴기간 청약 미달 물량(917채)에 대한 4순위 청약에서는 2175명이 신청,2.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4순위 청약접수 및 당첨자 발표기간에는 무려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자금 여력이 있는 투자자들이 아이파크시티의 향후 투자가치를 보고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는 2월 초면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폐지되는 상황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던 자금이 몰린 것도 한 요인이다.

수원아이파크시티는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서 단독으로 개발하는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로 총 6747채의 주거와 단지 내 편의시설이 건설된다. 단지 내에는 테마쇼핑몰,복합상업시설,공공시설 등이 동시에 들어서게 된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