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증시 大전망] 새해 투자유망주 : 삼성증권…全사업부문 선두권…영업익 5000억 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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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증권사 가운데 전 사업 부문에서 선두권을 점하고 있는 회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금융투자업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는 데다 최근 자산관리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현재는 IT(정보기술) 자동차 등 주력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탓에 삼성증권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게 많은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올해 예상실적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는 1.7배 수준으로 2006년 이후 평균 PBR인 1.8배보다 낮은 상황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업종 대표주이며 삼성금융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시 최대 수혜주임을 고려하면 주가가 현저히 낮다"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올 증시는 작년과 같은 강세장은 아닐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증권사들이 거래대금 감소의 영향을 받겠지만 삼성증권은 해외 위탁영업과 기관 영업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익 감소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증권의 올해 영업이익이 5093억원으로 작년 추정치(3718억원)보다 38%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적호전은 주요 업무분야에서 모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증권사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삼성증권의 지난 2분기(7~9월) 주식영업 부문 점유율은 6.8%로 전분기보다 0.5%포인트 확대되며 전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IB(투자은행)부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또 ELS(주가연계증권) 등 신종증권판매가 전분기보다 26% 급증하는 등 전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박소정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모든 부문에서 시장 지배력이 높아 수익창출 능력이 증권사 중에서 최고"라며 "업종 내에서도 방어주의 성격을 갖고 있는 동시에 자산관리 브랜드인 팝(POP)의 선전이 기대되는 등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손미지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생명이 상장되면 삼성금융그룹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돼 주가가 쌀 때 미래가치를 보고 선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손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9만원이다. 외국인은 삼성증권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지난 12월 한 달 동안 지분율을 1%포인트가량 높였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키움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올해 예상실적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는 1.7배 수준으로 2006년 이후 평균 PBR인 1.8배보다 낮은 상황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업종 대표주이며 삼성금융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시 최대 수혜주임을 고려하면 주가가 현저히 낮다"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올 증시는 작년과 같은 강세장은 아닐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증권사들이 거래대금 감소의 영향을 받겠지만 삼성증권은 해외 위탁영업과 기관 영업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익 감소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증권의 올해 영업이익이 5093억원으로 작년 추정치(3718억원)보다 38%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적호전은 주요 업무분야에서 모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증권사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삼성증권의 지난 2분기(7~9월) 주식영업 부문 점유율은 6.8%로 전분기보다 0.5%포인트 확대되며 전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IB(투자은행)부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또 ELS(주가연계증권) 등 신종증권판매가 전분기보다 26% 급증하는 등 전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박소정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모든 부문에서 시장 지배력이 높아 수익창출 능력이 증권사 중에서 최고"라며 "업종 내에서도 방어주의 성격을 갖고 있는 동시에 자산관리 브랜드인 팝(POP)의 선전이 기대되는 등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손미지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생명이 상장되면 삼성금융그룹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돼 주가가 쌀 때 미래가치를 보고 선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손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9만원이다. 외국인은 삼성증권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지난 12월 한 달 동안 지분율을 1%포인트가량 높였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